직무태만등 공무원125명 문책 요구
직무태만등 공무원125명 문책 요구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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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렴도 자체감사’ 결과 공개
경기도는 1일 감사요원 25명을 투입, 자체적으로 청렴도 감사를 벌여 13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7억500만원을 회수·부과조치했다고 밝혔다.
청렴도 감사는 2월16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법령위반 및 예산낭비와 직무태만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감사 결과 총 135건의 잘못을 적발해 고의성 있는 위법사항과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 중징계 1명, 경징계 12명, 훈계 112명 등 총 125명을 문책 요구했다.
이와함께 재정상 7억500만 원을 회수·부과조치 하는 등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및 개선대안을 제시했다.
도는 자체감사를 통해 부패유발 요인을 차단, 비리를 척결하고 공무원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적사항은 경중을 가려 엄중문책하고 비리의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진단 분석하는 등 제도개선에 중점을 둬 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감사과정에서 근본적인 부패유발 요인을 도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공무원의 행정행태 개선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등 총 9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 등에 개선 건의했다.
반면 독거노인에 대한 ‘119지킴이의 집'운영, 방과학교실운영, 민원업무 처리기간 단축 등 3건은 우수사례로 발굴, 전파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렴도 측정결과 취약분야 업무는 중점 개선과제로 선정해 만성적인 취약업무가 되지 않도록 인력운영, 조직문화, 업무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취약분야에 대하여는 내부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상시감사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