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정 청소년-대학생 ‘멘토’만남
장애가정 청소년-대학생 ‘멘토’만남
  • 신아일보
  • 승인 2008.04.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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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본격화
전국서 125명 선발…학습지도·체험등 지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30일 오후 한국제약회관(서초구 방배동 소재)에서 「2008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출범식을 개최했다.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은 서울·부산·경남·대구·전북·충북·제주ㆍ광주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 125명을 선발, 1대 1로 결연을 맺은 자원봉사 신청 대학생이 주 1회 집을 직접 방문해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정사업본부가 2006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지원액을 두 배로 늘려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은 대학생과 장애가정 청소년들은 매월 영화·박물관·전시회·스포츠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방학 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과 ‘숲 체험’ 등 특별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멘토링 커밍데이’를 실시해 이전 참가자들과도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져 노하우(Know-How)도 배우고 문화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멘토링 학습지원사업이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학습능력과 일상생활관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사회적 소외감 해소와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저소득 장애가정의 과외비 지출 등 사회, 경제,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 프로그램은 물론 참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방과 후 방치되는 장애가정의 청소년들이 멘토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학습지도를 받고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