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활기찬 노후 보내세요”
“텃밭 가꾸며 활기찬 노후 보내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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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65세 이상 어르신에 농경지 무료 임대
봉동읍 주공아파트 인근 4142㎡규모 농지 조성

완주군은 농경지를 임대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33㎡(10평)씩 무료로 빌려주고, 수확의 기쁨을 통해 보람찬 노후를 느끼도록 도와주는 실버 커뮤니티 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밝혔다.
실버 커뮤니티 농장은 봉동읍 소재 주공 임대아파트 인근의 총 4142㎡(1천252평)의 농지에 조성될 예정이다.또한 올해 8월까지 입주가 완료되는 958세대 해당 아파트 입주민 중 65세 이상 노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텃밭을 분양하게 된다.
노인 일자리 제공과 도시농업 실천 차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토지를 분양받은 어르신들이 손수 텃밭에서 각종 채소를 재배하고 수확한 것을 도회지의 가족이나 이웃과 나눔으로써, 노령층을 더 이상 부양대상이 아닌 건강한 생산주체로 유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특히 영농경력이 없는 어르신들을 감안, 식재방법 및 작물재배 등의 영농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누구라도 쉽게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이끌어나간다는 것이다.
완주군은 입주가 완료된 주공1차 임대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5월15일까지 1차 사업 신청을 받고, 8월에 입주가 완료되는 주공2차 임대아파트는 추후에 2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실버 커뮤니티 농장을 통해 어르신들이 손수 텃밭에서 땀 흘리며 재배하고 수확을 함께 나누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봉동읍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향후 지속적으로 타 읍·면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