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제 열려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제 열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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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자료전·글짓기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8일 도화면 발포리 충무사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463주년을 맞아 장군의 얼을 기리는 다례제 행사를 가졌다.(사진)
금번 행사는 여느 때와는 달리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민, 특히 500여명의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내용면에서도 50여점의 호국유적과 이순신장군 관련자료 전시 및 소개, 그리고 당시 의상재연, 학생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내실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고흥이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관할 5관5포 중 1관4포가 위치할 만큼 중요한 국방의 요충지로서, 과거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서 온 이순신장군과 많은 선열들의 애국 혼을 받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례제 개최장소인 발포리 만호성은 이 충무공께서 수군으로 첫 부임지임과 동시에 재임당시 뜰 앞 오동나무를 베어 가려던 상급자의 지시에 맞서 국가 재산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강직함 때문에 첫 파직을 당했던 역사가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고흥이 이처럼 중요한 호국의 성지임을 새삼 느꼈다면서 고흥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은 이곳 발포리 일대를 임진왜란 체험관, 굴강터 및 성곽복원, 인근 발포해수욕장과 연계한 개발 등의 내용으로 내년부터 총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역사휴양테마파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흥/박은미기자
kukgohe@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