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체험에 문화탐방까지”
“농촌생활체험에 문화탐방까지”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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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그린투어 전국에서 폭발적 ‘인기’

복숭아·자두 예약 쇄도, 파프리카 산지 구매

화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그린투어가 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들어서만 8차례에 걸쳐 도시민 500 여명이 화순군에서 소중한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곁들여 주변 문화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들 외지인들은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농장을 방문, 농민들로부터 친환경 재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수확도 해보며 농촌생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또 화순의 특산물인 복숭아와 자두 농장을 찾은 방문단은 때마침 흐드러지게 핀 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대부분 현지에서 바로 구매예약을 하는 등 평생 고객이 되기로 약속하기도.
화순군은 자매결연을 한 도시지역 아파트 부녀회나 단체에 대해선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기위해 농작물 수확철에 연고지를 방문, 이동판매 행사를 정기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순을 찾은 단체 방문객이나 고객의 명단을 리스트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이들을 평생 고객으로 삼기로 했다.
화순군의 그린투어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군청 공무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농민들의 양심적인 재배농법 및 판매에 감동을 받아 입소문이 널리 퍼졌기 때문. 아울러 이서면 적벽이나 운주사 등 주변 문화유적지를 곁들여 방문하면서 모두 감탄사를 연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7일엔 화순군과 우호관계기관인 서울 양천구 사회단체장과 통장 가족 등 45명이 능주 정보화 마을을 방문, 방울 토마토 농장에서 자신들이 직접 딴 토마토를 구매하기도 했다.
화순/김석중기자
sj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