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25일 개장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25일 개장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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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행사·유공자 표창·현판식등 전개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 기슭에 세워진 고구려대장간마을(박물관)이 25일 우미내 광장에서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오후 3시부터 구리시 청소년교향악단의 고구려 퓨전연주(태왕사신기 OST), 풍물패 ‘여음’의 사물놀이, 무사의 ‘무사공연’, 뿌리패 천년의 소리 “고구려 북공연” 등을 연주한다.
1부 행사로는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내빈축사 등의 개장식이, 2부에서는 현판식과 개장테이프 절단에 이어 ‘아차산 고구려 유적전시관’과 ‘대장간마을’을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개장하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경기도비 10억원, 국비 12억원 등 총22억원을 투자하여 지난 가을, 초대형 물레방아, 2층높이의 화덕 등이 설비된 대장간 마을을 1차 마무리했으며, 담덕집, 연호개집, 거믈촌 등과 함께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홍길동 촬영장으로도 쓰여졌다.
구리시는 국비와 지방비등 108억원을 들여 아차산 고구려 보루성(군사진지)정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구리경찰서 앞에 실물크기로 전문가의 고증을 받아 광개토태왕비를 세워 5월 23일 제막식을 갖는다.
고구려 대장간마을이 조성된 구리시 아차산은 고구려유적인 보루성(군사진지)이 20여개 발견 되었는데 그중 17개의 보루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데다가 간이 대장간과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을 뿐 아니라, 광개토태왕이 특공대를 이끌고 아단성(아차산성)을 점령하고 아리수(한강)를 건너 백제왕의 항복을 받아 냈다는 광태토태왕비의 기록과 같이 고구려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구리/정원영기자
y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