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무법자 ‘배스’ 퇴치한다
화천군, 무법자 ‘배스’ 퇴치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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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시험개발 성공…상품화 착수

강원도 화천군이 생태계 위해 어종인 ‘배스'의 어묵 시험개발에 성공, 배스 퇴치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화천군청에 따르면 전국에 서식하며 토착어종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배스를 퇴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구성한 토속음식 개발 태스크포스(TF) 팀은 배스를 이용한 어묵 시험개발에 성공, 상품화에 착수했다.
화천군은 2002년부터 배스 퇴치를 위해 토속어종 방류 및 배스 수매사업을 벌여 왔으나 동물먹이와 농가비료 등의 활용이 한계에 부딪히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배스' 어묵은 군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시식회에서 일반 어묵과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풍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화천군은 이에따라 어묵 상품화를 위한 본격적인 음식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산천어 축제 등 지역 행사를 통해 배스 시식코너 및 판매코너를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