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 박람회·문화행사 열려
장애인 취업 박람회·문화행사 열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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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장애인 복지 향상에 최선 다할 터”
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강당에서 전주시장애인단체 총연합회(회장 김상구) 주관으로 장애인과 가족 등 7백여명을 초청, 제2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장애인 채용박람회는 고용촉진공단,장애인재활협회,대우기업,효병원 등 도내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 취업을 위한 구인·구직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기업들은 취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서류 검토와 면접을 거쳐 채용여부를 결정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채용박람회를 통해 30여명 이상의 장애인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20여명의 장애인이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등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구직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모범장애인 등 24명이 전주시장상과 전주시의회 의장상, 연합회장상을 수상했으며,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8명에게 120여만원의 장학금도 전달,장애를 겪는 학생에게 희망을 심어줬다.
이와 함께 농아인 수화 노래를 비롯한 장애인 장기자랑과 매직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오랜만에 장애의 아픔을 잊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올해 장애인시설 기능보강사업, 일자리지원사업, 중증장애인활동보조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인은 “이번 행사에 참석치 않은 장애인들의 대다수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 생색내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소외받는 어려운 장애인이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수 있는 정책을 바란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