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한약초 대학’개설
화순군 ‘한약초 대학’개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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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초 중심군으로 부상 기대
화순군 ‘한약초 대학’이 지난 17일 개설됐다. 화순군은 특용작물인 한약초를 10대 특산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 ‘한약초 대학'을 개설하고 이날 입학생 41명을 비롯, 대학운영위원, 약초관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입교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한약초 대학'은 오는 12월 11일까지 (농번기철인 6월, 10월은 제외) 총 24회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 이중 3회는 선진지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그 외는 순천대학교 최성규 교수 등 10여명의 외래강사를 초빙하여 약초 재배, 가공, 유통, 판매기술에 대한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과편성은 ‘한방산업 정책 및 발전방향’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박상표 한의약산업과장이, ‘21세기 농업을 위한 약초재배 약용작물 재배동향과 유통시장 구조 및 전망’을 순천대학교 최성규 교수, ‘농업인의 의식’을 전남농업기술원 류인섭 원장, ‘약초 주요 병해충 방제기술’을 농촌진흥청 안태진 박사 등이 약초에 대해 강의한다. 이외에 화순을 알리기 위해 군청 실과장이 강사로 나서 특강을 한다.
또한 주요 농작물인 벼, 고추 교육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기별 평가를 실시하여 성적우수자에게는 약초 정책자금 지원 및 해외 농업 연수시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용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약초 대학’운영을 통해 화순군이 우리나라 한약초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선진농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학생 이영학씨는 (동면·65세) “이번 ‘한약초 대학’에 2: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성실히 학사운영에 임하겠다”며 “이번 기회가 약초에 대한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약초를 재배하고 있는 여러 농가들의 정보 의견교환의 장이 될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한 많은 기대를 표현했다.
화순/김석중기자
sj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