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주거지역내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발생되는 민원 및 주민들간의 분쟁을 해소하고 원활한 통행로를 확보하고자 2004년부터 실시한 ‘내집안 주차장 설치사업’을 올해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집안 주차장’은 단독 및 다가구주택의 담장이나 대문, 기타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이웃간 공동으로 여유 공간을 활용하여 설치하는 주차장으로, 설치 비용은 사업비의 80%(최대 400만원)를 시에서 보조한다.
설치기준은 직각 주차의 경우 너비 2.3m, 길이 5m 이상이어야 하며, 평행주차의 경우 너비 2m, 길이 6m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면 된다.
또한, 주차장 진입로에 전신주, 건축설비, 건축구조물등 차량의 진출입에 따른 장애물이 없고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취득하면 언제든지 사업비 지원을 통한 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다.
‘내집안 주차장 설치사업’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나만의 주차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사업비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이면도로의 소통개선 및 비상시 소방로 확보가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나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활발히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거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면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의 행정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내집안 주차장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흥/송한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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