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산단 ‘오리엔트조선’오늘 착공
율촌산단 ‘오리엔트조선’오늘 착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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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자유구역청, 2800억원 투자 중형조선소 건설
내년 12월 준공 2010년 본격 가동, 5000여명 고용창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1산단에 입주하는 오리엔트조선이 18일 백옥인 광양경제청장, 서갑원.우윤근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김재무 전남도의회부의장, 이동희 (주)오리엔트조선 회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린다.
오리엔트조선은 지난해 6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율촌 1산단에 입주 분양 계약을 체결한 후 10개월 만에 공장건설에 착수하여 2009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율촌1산단 해면부 95만1천㎡의 부지에 2010년까지 2800억원을 투자 하여 CNG선과 벌크선, 컨네이너 선박 등 선체의 주요 구조 재료가 강철로 된 강선 건조 및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중형조선소를 건설하게 된다.
(주)오리엔트조선은 부산에서 선박 수리와 블록제작 공장을 운영해 오면서, 선박용 엔진부품을 제조하여 현대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LNG 선의 고부가가치 구성품까지 생산해 내는 조선기자재 업계의 선두주자로 창업 10여년 만에 C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이다.
백옥인 청장은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5000여명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광양만권을 비롯한 전남도민 모두가 기공을 크게 환영하며, 기업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원활한 조선인력 양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제1기 조선용접인력 훈련생 80명을 선발, 지난 4월1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현재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남원캠퍼스에서 훈련중에 있으며, 금년 6월에는 2기생 모집에 들어간다.
한편, 율촌1산단은 35개업체가 분양계약을 채결하여 현대하이스코, 현대스틸산업 등이 가동중에 있고, 삼우정공, 라인호 등이 본격적인 가동을 서두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동부취재본부/이강영 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