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미래인재 육성사업 ‘탄력’
화천군, 미래인재 육성사업 ‘탄력’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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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기탁 단체·독지가등 크게 늘어
강원도 화천군장학회(회장 정갑철)가 2016년까지 40억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군장학기금 조성이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까지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향우회등지에서 기탁한 기탁금과 군 출연금을 합산한 금액이 이미 12억원을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매달 일정금액을 송금하는 독지가가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성금기탁 또한 지난해에 비해 2배이상 증가 하는등 기관, 단체의 기탁금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올해 부터는 이자수입의 활용만으로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금조성 계획기간이 크게 앞당겨짐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인재 육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보여지며 지역의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군장학회는 620명의 장학생에 대해 31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신입생 2명에 대해 1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 49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총 5천2백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화천군 장학회는 2009년부터는 화천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성적우수자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할 경우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하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화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인재육성계획과 연계하여 사교육비와 학비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이고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같이 군의 교육정책이 발표되면서 올해부터 초등학교 졸업후 교육을 목적으로 인근 도심지로 전출하는 세대가 크게 줄었으며 역으로 교육을 목적으로 전입 및 전세등 주택 구입과 관련한 상담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