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역 AI… 또 다시 발생
김제 지역 AI… 또 다시 발생
  • 신아일보
  • 승인 2008.04.1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경 500m 벗어난 지역서 발생, 방역지역 확대
전북 발생 지역과 인접한 전남·충남 일부까지

9일 새벽 신고된 김제 용지면 위험지역내 5개 농장의 닭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결과 H5 항원 양성이 확인됐다.
지난 29일부터 김제용지지역을 시작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AI 가 정읍 영원과, 고부지역에 세번째로 발생해 9개 농가 26만여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는 방역당국의 발표가 9일 있었다.
그러나 단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AI 가 추가 발생, 확대됨에 따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도 방역당국에서는 전문인력과 도직원 3백명까지 투입, 총력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나 한번 뚤린 방역망을 타고 확대됨에 따라 망연 자실했다.
이에 대해 박정배 전북도축산과장은 “전 직원이 조를 짜서 수시로 축산농가에 전화를 하는 등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제지역에서 추가 발생된 농장은 1차 발생농장 반경 3km내에 있는 산란계 농장으로 부검소견, 역학적 상황 등을 볼 때 고병원성 AI 로 판명됨에 따라 발생농장 산란계 18만6천마리를 11일까지 살처분,매몰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 영암 의사 AI 발생농장에서 의심증상 신고 21일 전부터 생산된 씨알을 부화하고 있는 전북 익산 소재 부화장에 대해 부화중지 조치를 하는 등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김제 용지1차 발생지역내에서 AI가 추가로 발생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위험지역내에 남아있는 닭 1백32만마리의 살처분 여부에 대해 신중한 논의를 거쳐 살처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