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안벽크레인 2대 운영 개시
ICT 안벽크레인 2대 운영 개시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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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2단계 부두 완전 개장 ‘박차’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일 인천 컨테이너터미널(ICT) 2단계 부두에서 안벽크레인 2대의 운영을 개시, 터미널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운영을 시작한 크레인 2대는 정격하중이 61t으로 인천항에서는 유일하게 풀 컨테이너 2개를 동시에 하역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로써 ICT는 인천항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중에서 가장 많은 5기의 안벽크레인을 보유,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터미널 시설규모와 생산성 면에서 기존의 터미널 운영사들을 추월할 것으로 ICT 측은 분석했다.
이밖에 ICT는 6기의 트랜스퍼크레인의 시운전도 지난달 31일 완료, 지난 1일부터 정식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ICT는 또 2단계 선석 공사가 모두 마무리돼 모두 600m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에는 400m의 선석만 이용, 향후 선박 증가에 따라 점차 운영 선석을 늘려갈 계획이다.
ICT는 2단계 부두 완공 시 ICT부두에서만 연간 9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는 특히 6월 2단계 부두가 완전 준공된 뒤 오는 8월 3단계 터미널 공사를 시작, 2010년에는 모두 900M의 선석을 운영할 방침이다.
ICT 관계자는 “인천항은 물량증가에 대한 전망이 밝고 향후 인천항에 기항하는 선박들의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형 선박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들을 ICT가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선박들의 외항대기로 인한 체선, 체화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