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후보 62.5% 대운하 ‘반대’
충북지역 후보 62.5% 대운하 ‘반대’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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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정우택·박상은 후보도
충북지역 40명의 국회의원 후보중 25명이 대운하 건설에 반대, 찬성이 2명 나머지 10명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79개 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충북도민행동은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정우택(선), 박상은(노) 후보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반면 송광호(한), 한인수(가), 이근규(무) 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의원은 △청주 상당 홍재형(민), 김현문(선), 채영만(무) △청주 흥덕=오제세(민), 윤경식(한), 최현호(선), 장우정(노), 이인선(진), 윤인환(가) △청주 흥덕을 노영민(민), 오효진(선), 정남득(노), 정해철(가) △충주 김선애(노), 최영일(창) △제천·단양 정우택(선), 박상은(노) △청원 변재일(민), 장한량(선) △보은·옥천·영동김서용(민), 이용희(선) △증평·진천·괴산·음성 김종률(민), 송석우(선), 김종호(박), 박상규(가) 등 25명이다.
충주 이시종(민)·청원 오성균(한)·증평진천괴산음성 김경회(한) 후보 등 3명은 입장표명을 유보했고, 청주 상당 김인식(가)·청주 흥덕을 송태영(한) 김준환(박)·충주 심길래(가)·제천단양 송광호(한) 한인수(가) 이근규(무)·청원 손병호(가)·보은옥천영동 심규철(한) 지준범(가) 후보 등 10명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당별 반대 후보는 △통합민주당 7명 중 6명 △한나라당 8명 중 1명 △자유선진당 7명 중 7명 △민주노동당 4명 중 4명 △창조한국당 1명 중 1명 △친박연대 2명 중 1명 △진보신당 1명 중 1명 △평화통일가정당 8명 중 3명 △무소속 2명 중 1명 이었다.
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 비경제성, 생태계 파괴, 문화재 파괴, 국토환경 파괴, 국민 대부분 반대 자연재해 우려, 실효성 없음, 과다한 공사비 등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운하건설에 반대하는 후보 25명중 24명이 ‘한반도대운하 건설 특별법 제정 저지 서약’에 서명했다.
제천/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