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한방치료로 잡는다”
“아토피, 한방치료로 잡는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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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경남도 최초 한방연구사업 추진

하동군(보건소)이 한방보건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내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 무료 한방치료 사업을 시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시도하는 치료 대상자는 관내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과 지역주민 중 아토피 피부염 환자로 하동군 보건소는 신청자를 오는 11일까지 모집해 15일 기초진단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22일경부터 본격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료방법은 탕제처방과 침, 뜸 등을 이용해 3개월의 집중 치료를 실시하고 6개월간의 생활요법, 섭생지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추후 관리를 받게 된다.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와 소아면역체계의 악화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인구증가와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2008년 건강키워드로 아토피가 선정돼 국정과제로 채택 되는 등 아토피를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소아에게 가장 많은 아토피 피부염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고 잦은 재발과 악화로 학교결석, 정상적인 사회활동 제약 등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되어 조기치료가 절실하다.
그러나 아직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기전이 불분명함에 따라 탕제를 이용한 한의학적 적정치료의 시도와 치료율을 향상시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장기치료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군 보건소장(박성수)는 “한방공중보건의사 8명이 매주 1회 군보건소에서 서로 진료경험을 공유하고 연구함으로서 한방의사의 발전은 물론 군내 피부과 병원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보건소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난치성 아토피질환자의 치료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천미림기자
ch073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