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공원 각종 규제 풀어라”
“월악산공원 각종 규제 풀어라”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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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불이익 당해”…제천시의회, 환경부등에 건의문 전달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최종섭)가 월악산 공원구역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한수면, 덕산면등 주거지역 국립공원 제천등을 골자로한 건의문을 채택해 1일 환경부 등에 전달했다.
이는 환경부 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이 최근 국립공원 계획 변경기준안 마련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월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기대했으나 각종 규제에 묶여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큰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개발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자연 밀집 마을지구와 집단시설 지구 내에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이 허용되고 있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계곡 물놀이 단속으로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음식업, 숙박업으로 삶을 영위하던 지역주민들의 생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특히 “환경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 기준(안) 작성 소식은 지역주민들에게 가슴벅찬,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라면서 “변경 기준에 지역주민들의 희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건의문은 △한수면 소재지, 덕산면 월악리와 수산리, 수산면 상천리 등 주거지역의 국립공원 제척 △최소 정주환경 보장을 위한 집단시설지구 확대 △계곡 물놀이 허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제천/박종철기자
j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