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건강·행복 꽃씨 심어요”
“경로당에 건강·행복 꽃씨 심어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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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경로당 맞춤형 건강교육 인기 만점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운영하는 경로당 맞춤형 건강교육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와 치위생사, 운동처방사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전문가 등 5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다양한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 및 만성질환예방, 구강관리 방법 등 건강교육과 혈압· 혈당을 측정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노후 안전을 위협하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세라밴드 운동은 근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의 근육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노래 교실도 인기다. 구는 어르신들의 심리 안정과 정서 함양을 위해 열리는 노래교실이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는 효율적인 경로당 맞춤형 건강교육을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에 그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 경로당에 주 3회 집중함으로써 건강교육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각 지역별 거점 경로당 40개소를 선정해 인근 경로당의 어르신들도 건강교육 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게 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지난 2월부터 경로당 맞춤형 건강교육을 추진해 온 구는 1일 현재 7개소 연인원 840여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달부터는 보건소 한방진료를 담당하는 한의사 이재원(31·남)씨를 합류시켜 한방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산구 보건관리팀 관계자는 “다음에도 또 오라는 어르신들의 칭찬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연말까지 거점 경로당 40개소를 차질없이 순회하며 건강과 행복의 씨앗을 심겠다”고 말했다.
광주/손봉선기자
bs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