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운동은 구한말 유성의병을 일으켰던 의병장 문석봉선생의 추모 위령제를 시작으로 유성장터 만세운동 ‘상황극’ 공연, 만세삼창에 이어 유성장터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계기로 유성장터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학술적인 연구가 뒷받침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장터 독립운동은 기미년 3월16일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깃발을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전개했고, 31일에도 군중 200여명의 만세운동이 이어졌다.
또 4월1일에는 낫과 가래를 들고 유성헌병 주재소를 습격해 일본 헌병의 무력진압으로 1명이 사살되고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다수가 체포됐으며, 이로인해 회덕, 유천, 산내 지역으로 만세운동이 확산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용현기자 9585k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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