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혼인 증가율 전국최고
부산지역 혼인 증가율 전국최고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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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1484건으로 2006년 대비 7.3% 증가
통계청 ‘2007년 혼인통계 결과’발표

부산의 혼인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함에 따라 부산의 출산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07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혼인건수는 2만1484건으로서 지난 2006년 2만17건 대비 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3.9%보다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부산의 혼인건수는 2005년도 1만8973건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2006년도에 5.5%, 2007년도 7.3% 계속 증가되어 2000년대 초반 수준을 회복했다.
전국적으로 혼인건수가 증가한 것은 쌍춘년 및 제3차 베이비붐 효과로 20대 후반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지만 혼인건수는 출생아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2007년도 혼인건수 증가는 2008년도 출생아수 증가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드릴 수 있다.
부산의 2007년 출생아수는 2006년도 2만5673명보다 2000명이상 증가된 2만8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혼인건수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금년도에도 출생아수 증가추세는 계속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혼인건수 증가에 대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의 추진으로 시민들이 결혼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꾸준히 변화된 것으로 나타나 부산시의 역점시책인 다양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혼인건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