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채소’도시민 행복한 밥상 만든다”
“‘싹채소’도시민 행복한 밥상 만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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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지곡농협 웰빙농산물 싹채소, 농가소득도 올려
내달 베이비야채 생산 ‘아침의 향기’브랜드로 공급

농협도 무한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궁한 창조력을 가져야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함양군 지곡농협(조합장 문남진)이 웰빙시대를 맞아 손수 기른 싹채소를 개발해 도시민의 밥상에 배달되고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루콜리 청경채 적무 알파파 등의 싹을 무농약 수경재배법으로 재배해 하루 약 280kg을 생산 농협체인점인 전국의 하나로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베이비야채까지 생산해 ‘아침의 향기’라는 브랜드로 공급물량 확대와 함께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곡농협은 1차년에 3억의 매출에 이어 매년 3억 원씩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농협 최초로 시작하는 것만큼 반드시 성공해 새로운 벤처영농의 신화를 쓰겠다는 것.
이에 우선 농협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지만 차후 실험과 시장컨디션을 진단한 후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서면 지곡면 농가에 베이비채소를 대대적으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때마침 전국적으로 웰빙열풍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무공해인데다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싹채소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싹채소 재배는 재배시설을 비롯하여 냉난방기 환풍기 저장고 시설 등 초기 시설투자비가 상당하게 소요돼, 농가 자체적으로 시작하기에 부담이 되고 있다.
문남진 지곡농협 조합장은 “정부에서 일정한 사업비를 보조하게 되면 청정 싹채소 시장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식탁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벤처농가도 배출하고 안전한 먹거리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직접적인 지원과 개발에 참여해야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농협은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시설의 현대화와 생산물량 확대로 재배농가들을 많이 참여시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함양/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