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공기업, 공격적 경영 선언
인천 교통공기업, 공격적 경영 선언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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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조직 신설 수익사업 본격 추진키로
인천시 교통공기업들이 수익창출을 위한 공격적 기업형 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지하철공사와 교통공사 등 교통공기업들의 수익창출과 교통공익 사업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익사업을 선정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 및 중·장기 대상사업 발굴을 위해 컨설턴트로부터 투자자문을 받는 한편 사업별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지하철공사의 대상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 연장선(송도국제도시 5.7공구)구간에 복합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하철공사가 지하철 역세권 개발은 물론 환승시설 및 교통광장 조성을 통해 각종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어 신세계백화점으로부터 월 평균 7억원의 임대수익을 받아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교통공사의 공격적 경영을 위해 공영주차장개발과 함께 주차전용건축물 및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각종 수익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지하철공사와 교통공사에 확보돼 있는 각각의 수권자본금 1조5000억원, 1500억원을 증자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특히 지하철공사와 교통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노외주차장과 시 소유 재산의 무상임대 또는 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확충해 나갈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두개의 교통공기업들이 공사 자산을 담보로 공사채를 발행해 앞으로 전개될 모노레일 공사 등 대형공사에 사업비를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정적 경영에만 치우쳐 왔던 교통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경영 활성화를 위한 세부 사업이 마련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태기자
w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