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회관 건립 사업 ‘탄력’
어린이과학회관 건립 사업 ‘탄력’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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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조건부 가결 승인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용도변경 및 사업타당성 검토를 놓고 장기간 지연돼 오던 어린이 과학회관 건립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가결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6년 초 계양구 방축동 108의1 일대 2만1688㎡(6561평) 개발제한구역 부지에 신청한 어린이 과학회관 건립사업에 대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조건부 가결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과학회관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수도권 관리계획안에 모두 13건의 사업에 대해 승인을 신청했지만 이번에 어린이 과학회관에 대해서만 승인을 받은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년 넘게 지리하게 끌어오던 어린이 과학회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되는 어린이 과학회관은 총 사업비 539억7100만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2009년 말께 완공된다.
어린이 과학회관에는 전통과학관을 비롯해 기초과학관, 첨단과학관, 자연생태학습장이 조성된다.
시는 이어 개발제한구역에서 추진되는 공촌정수장 증설사업과 승학근린공원 및 인천자연생태박물관 조성사업 등 3건에 대해 오는 27일 열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어린이 과학회관 건립사업이 최근 가결됨에 따라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에서 전개될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해양부에 신청된 개발제한구역내의 개발사업승인 신청은 서울이 11건, 인천이 13건, 경기가 91건 등 총 115건으로 이들 사업은 수도권 관리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승인 여부가 판가름난다.
백칠성기자 cs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