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상점가 활성화 23억 투입
재래시장·상점가 활성화 23억 투입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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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영세상인·지역경제 활성화 발벗고 나서
‘남부시장을 전국 최고 전통재래시장으로 육성’

순천시는 대형 유통점의 확산, 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재래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통한 구도심 경제 살리기를 위해 재래시장의 경영혁신, 시설 현대화, 시장관리 현대화라는 3대 원칙을 적극 추진, 영세상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남부시장 환경개선사업 12억, 북부시장 환경개선사업 3억5천만원, 중앙시장 구조개선 사업 5억, 연향상가 칼라 아스콘 포장 1억5천만원, 연향상가 조형물 설치 8천만원, 중앙 지하상가 화장실 3천만원 등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비가림 시설, 난전부지 정비, 고객 편의시설정비, 조형물 설치 등 영세노점상과 고객 편의시설 위주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특히 남부시장에는 영세상인과 노점상 보호에 역점을 두고 지난 30년전 건축당시 조성된 노후된 난전을 재 포장 하고, 배수시설과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천막 설치로 인한 노점상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무질서한 천막설치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많은 불편을 해소 하고, 난전을 일정 규모로 어물전, 건어물, 의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구획화.품목별 재배치하는 한편 노점 200면을 확보 교통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도로변의 노점상 들을 시장 내로 유도해 활기찬 시장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고객 동선을 적색 아스콘으로 포장, 고객 동선 확보는 물론 화장실 정비, 소규모 공원과 휴게시설 조성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부시장을 친환경농산물 판매 특성화 중점시장으로 육성 할 계획으로 친환경농산물 판매 점포 운영, 유개장옥 내 난전 36면을 우리농산물 판매 구역으로 지정하여 좌판대 설치와 함께 72명의 상인에게 이름표를 착용토록 하여 실명제도 함께 실시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뻥튀기, 엿장수, 대장간 등을 운영, 전국 최고의 전통 재래시장으로 육성해 5일마다 열리는 장날을 이용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하며 철도여행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패키지 개발과 함께 나아가서 순천만 갈대축제 등 각종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도 책도 마련 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재래시장과 상점가 최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 온 시설 현대화외에 경영 혁신, 시장관리 선진화 등의 개선을 위해 상인회 조직 활성화, 상거래 공동체 육성과 함께 상인대학 운영으로 경영마인드를 향상시키고 고객 유치를 위한 공연 및 이벤트 행사 개최, “재래시장 장보는 날”을 운영, 시 산하 직원부터 재래시장에서 생활필수품을 구입 하는 등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3.3㎡당 3백원을 징수하던 노점사용료 징수 기준을 완화하여 10㎡ 미만은 면제토록 해 영세 노점상 650명에게 2천7백여만원의 혜택을 주게 됐다”며 “경쟁력이 약화된 별량시장과 북부시장 빈점포 일부 공간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하고 북부시장 내 빈점포 384㎡를 리모델링하여 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 오피스 사업 추진으로 시장 활성화를 도모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형점포 입점 규제를 위해 준주거지역은 3000㎡이상,준공업지역은 전면제한 토록 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시의회에 요구 했으며,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하여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운영조례를 제정 할 계획이다.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