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창원에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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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원목표…전국대상 공개모집 예정
경남 창원시가 대학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시청회의실에서 대학병원 유치 관련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민·관합동유치위원, 의료관련단체, 시의원, 관내 병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이기효 교수가 ‘대학병원급 병원 공모조건 및 유치방향 설정’ 에 대해 발표했다.
이기효 교수의 이날 보고서에서, 서울.부산.경남권 대학병원 9곳 중 경상대병원, 부산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창원 한마음병원 등이 창원에 병원설립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이교수는 발표를 통해 창원시내 병원 건립예정 후보지로는 사파동 삼정자공원 내, 사파 FC체육공원, 대암고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접근성, 부지적정성, 사업추진 용이성, 치유환경 구축가능성 등을 고려해 삼정자공원 일대가 최적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문화, 특성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 및 지역경제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고부가가치의 지식산업으로서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유치는 4900명의 고용창출, 1800억원의 부가가치, 3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창원시민의 96.6%가 대학병원 설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병원 설치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향후 2012년 개원목표로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에 나설 예정이다”며 “계량화된 항목평가표에 의거해 심사 후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최고 및 차점 점수자를 선정해 대상기관을 최종 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학병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