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문화재 지킴이’ 운동 推進
‘1사 1문화재 지킴이’ 운동 推進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KBS 춘천방송총국과 공동협력 협약 체결
강원도는 숭례문 방화사건을 계기로 도내 문화재 보호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KBS춘천방송총국을 비롯한 민간단체와 ‘1사1문화재지킴이'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운동은 전 도민과 함께 문화재를 사랑하고 공유하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우선, 지난 21일 강원도와 KBS 춘천방송총국이 ‘1사1문화재 지킴이' 운동을 공동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조상이 물려준 위대한 문화유산이 각종 재난ㆍ재해로부터 피해가 없이 원형대로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1사1문화재 지킴이' 운동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각종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1사1문화재 지킴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관 주도의 문화재 관리에서 민ㆍ관이 상호 협력하는 체제 전환으로,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효율적으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시발점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면서 “강원도는 특히, 지난 2005년 4월 5일 불의의 산불로 인해 낙산사가 소실되어 도민들에게 안타까움과 더불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과거가 있어 오늘을 ‘강원도 문화유산의날'로 지정, 다시는 뼈아픈 일을 겪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고”자 말했다.
이날 강원도지사는 협약식과 함께 이번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업체에 ‘1사1문화재 지킴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장은 춘천, 원주, 강릉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대상으로 (주)대양이 문화재자료 제1호인 춘천의 소양정, 신진종합건설(주)이 사적 제439호인 원주의 강원감영, 선혜종합건설(주)이 사적 제388호인 강릉의 임영관지등 이들 문화재를 앞으로 아름답게 가꾸고 보호하여 온전하게 지켜나갈 것을 골자로 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이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기업단체, 종교계, 건설협회, 언론사 등 각계 단체들의 대표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단체 대표들이 낙산사 산불 발생일인 4월5일 양양 낙산사에 모여 ‘강원도 문화유산의 날' 선포 원년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번 지킴이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경민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