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문화재 우리가 지킨다”
“우리지역 문화재 우리가 지킨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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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국유림관리소, 산불지상진화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이용걸)는 지난 20일 오후 영덕군 병곡면 금곡리 칠보산 자락에 위치한 보물 제67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대웅전, 향로전, 산왕각 등의 소중한 문화재가 있는 유금사 사찰을 산불 및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지상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2005년 강원도 양양 산불로 인한 천년고찰 낙산사와 2008년 국보1호 숭례문 등 국가주요 사찰 및 문화재가 소실된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역의 문화재를 지키자는 한마음으로 영덕국유림관리소, 영덕군, 영해119 안전센터 등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여 기관들은 소방차 2대, 산불진화차량 3대, 물공급 자동시스템 2조를 동원하고, 진화인력은 진화대 총 6개조 80여명을 동원하여「산불현장지휘program」을 활용한 진화 지휘 및 산불상황보도단 운영 등 과학적인 산불진화지휘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였다.
또한 사찰, 문화재 등 주요 시설물 보호와 더불어 그 동안 산불진화 시 소홀하게 다루어진 이재민 피난로.대피소 사전 선정.구호물자 지원계획과 주민안전 및 산불피해지역 훼손방지를 위한 출입통제 등을 실시했다.
영덕관리소 관계자는 “전국민이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한 이번 훈련은 산림에 인접한 소중한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영덕/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