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지정 예고
국가문화재 ‘중요민속자료’지정 예고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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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화수루·초가까치구멍집
영덕 화수루(경북 유형문화재 제82호)와 초가까치구멍집(경북 민속자료 제2호)이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 됐다.
‘화수루'는 17세기말경에 건립된 재실(齋室)로 전면에 ‘ㅡ'자형의 2층 누각(樓閣)을 두고 뒤로는 ㄷ자형의 단층건물을 세워 전체적으로는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건축물로 일반 재실과 달리 중층 구조로 되어 이 지역의 전통건축사를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또한 ‘초가까치구멍집'은 화수루를 수호하기 위한 부속건물로 온돌중심형 겹집으로 북쪽지역의 온돌중심 주거문화와 남쪽 마루중심 생활양식이 절충된 가옥으로 서민 주거문화의 발달사 등 민속학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되었다.
‘화수루 및 초가까치구명집'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영덕의 문화적 부가가치를 향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영덕군은 관내에 소재한 경북도지정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어 지역 전통 건축물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새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전승 보호에 더욱 심혈을 기울 것이다.
영덕/정재우기자 jw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