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금요예술무대, 오페라 ‘카르멘’ 공연
연수금요예술무대, 오페라 ‘카르멘’ 공연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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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청 대강당서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28일 구청 대강당에서 새봄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전통 클래식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공연기회인 오페라 ‘카르멘’(Carmen)을 공연한다.
‘제159회 연수금요예술무대’로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지는 오페라 ‘카르멘’은 집시여인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죠르즈 비제’의 걸작품으로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등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며 불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오페라라고 하여 프랑스에서는 국민오페라로 칭송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찔리면 피가 날 듯 붉은 들장미 같은 사랑의 유혹”을 주제로 제1막 ‘사랑은 새와 같아 잡을 수가 없지’, 제2막 ‘카르멘의 사랑의 유효기간은 6개월’, 제3막 ‘불나비 같은 사랑의 블랙홀’, 제4막 ‘치명적인 사랑의 결말’로 진행되며 주요 아리아로 하바네라 Havanera(메조소프라노 카르멘), 세빌라아의 성 근처에 Seguidilla, Pres des remparts de seville(메조소프라노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Chanson du Toreador(바리톤 에스까미오), 꽃 노래 Air de la fleur(테너 돈 호세), 망쳐 봐야 아무 소용없지 En vain pour eviter(테너 돈 호세), 이젠 두렵지 않아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메조소프라노 카르멘), 카르멘, 그대가 나를 사랑해 준다면 Si tu m'aimes, Carmen, 피날레 C’est toi? C’est moi!(카르멘, 돈 호세 이중창) 등의 오페라 향연이 펼쳐진다.
한편 이날 공연을 맡은 사)김자경 오페라단은 1968년 故 김자경 선생이 한국의 오페라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창설한 민간 오페라단으로 1968년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첫 공연한 이래 ‘나비부인’ ‘원효대사’ 등의 국내 초연, 한국 최초의 야외 그랜드 오페라 ‘메리위도우’ ‘카르멘’ 공연 등 57회의 그랜드 오페라와 1천여 회의 단막 오페라와 각종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 한국의 대표적인 오페라단이다.
연수금요예술무대 공연은 인터넷예약제 시행에 따라 관람을 원할 경우 반드시 구 홈페이지(www. yeonsu.go.kr)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며 공연관람은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청 문화체육과 문화예술팀(810-708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남기자 jn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