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고보조금 1조9000여억원 신청
내년도 국고보조금 1조9000여억원 신청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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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올해 확보 금액보다 8708억5000만원 증액
인천시가 내년도 주요사업을 위해 중앙부처에 신청한 국비보조금 규모가 1조9083억7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신청한 이같은 규모의 국고보조금은 당초 신청키로 했던 2조3646억1100만원 보다 4562억3200만원 줄어든 것이지만 올해 확보한 1조375억2900만원의 국고보조금 보다는 8708억5000만원 증액된 금액이다.
시는 인천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단위 사업을 위해 법정보조사업과 비법정보조사업으로 각각 6129억2700만원, 5593억2800만원을 신청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정보조사업은 국가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했을때 업무와 함께 인력 및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인 반면 비법정보조사업은 사업 우선 순위에 따라 탄력적으로 전개되는 사업으로 보조금에 가감이 있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당초 6007억3600만원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문화관광부측이 경기장 건설에 따른 예비 타당성 조사 및 연도별 투자계획 마련 요구를 받아들여 당초 보다 4242억9300만원 줄어든 1764억4300만원을 신청키로 했다.
시는 또 중형급 소방헬리콥터 보강 등을 위해 소방방재본부에 99억1000만원을 신청했다.
시는 특히 경제자유구역 사업을 위해 올해 확보한 705억9000만원 보다 1114억4900만원 늘어난 1820억3900만원을 신청하는 한편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위해 3671억9400만원을 요구키로 했다.
시가 신청한 부서별 국고보조금을 보면 △환경녹지국 2022억1900만원 △여성복지국 6891억2600만원 △기획관리실 117억3200만원 △건설교통국 896억6300만원 △경제통상국 757억1400만원 △문화관광체육국 404억20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확보 목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이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별 확보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고보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올해 확보한 국고보조금은 총 1조375억2900만원으로 이는 당초 신청한 1조5244억1300만원에 68.1%가 반영된 규모다.
백칠성기자
cs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