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지지 결의대회 개최
‘한반도 대운하’ 지지 결의대회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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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군민회관서 전국 최초로…각계 관심 ‘후끈’


경기도 여주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9일 여주 군민회관에서 여주군한반도대운하 운동 추진본부 주최로 열린 한반도대운하 추진지지 결의대회는 당초 초청한 인원 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렸다.
또 행사 시작을 바로 앞두고는 대회장내 자리가 모자라 긴급 접의자를 배치했으며 일부는 입석으로 대회 끝까지 강의를 청취하는 등 최근의 한반도 대운하가 얼마나 큰 관심사 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 시켰다.
이날 행사를 통해 주최측은 당초 군 지역의 군민과 지역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한반도 대운하가 주는 지역의 이점과 경제 활성화등 대운하가 주는 군의 혜택을 설명하고 대운하의 올바른 이해를 심어주려 간소하게 개최하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각 지역별 한반도대운하 추진운동본부 임원이 수십명씩 참가했고 경기도와 중앙부처등 예상치 않았던 주요 인사가 참석함으로써 본 대회에 힘을 실어 주었다.
주최측인 여주군한반도대운하추진운동본부 황순걸 대표의 대회사로 시작한 1부 행사는 이기수 여주군수의 축사와 대운하 건설을 통한 규제 개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선언문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는 이날 행사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였던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 단장이었으며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반도 대운하와 국가발전이란 주제로 시작된 박 교수의 강의는 한반도 대운하의 시작과 이해, 대운하의 오해와 진실, 반대 입장에서 본 대운하 건설계획, 화물 수송, 운하 관광, 배후도시 건설등 유럽의 운하와 대운하 건설이 미치는 국가적 경제 파급 기대 효과등에 대해 논리적 이고도 명쾌한 해설로 강의를 펼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및 단체들은 일제히 “한반도 대운하가 반드시 건설 되어야 부강한 나라가 이루어지고 그 속에 규제로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주군도 명실상부한 수도권 내륙 물류 상업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민간단체와 정부가 유기적인 협조 체제로 신속히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주/임성식기자
s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