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실시
파주,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실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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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확산 방지위해 31일까지 단속반 편성
경기도 파주시는 나무심기철을 맞아 조경수 및 제재목 등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는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31일까지 단속반을 편성해 조경업체나 제재소, 톱밥공장, 목가공업체 등 주로 소나무류를 다루는 업체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산지전용허가지 등에서 채굴된 소나무류를 무단 이동하거나, 생산확인표 발급절차 없이 무단으로 이동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은 자체 이동능력이 없기 때문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매개충의 경우엔 실제로 자력으로 100m이내 밖에 이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동래에서 최초로 발생된 이래 현재 서울, 남양주, 포천 등 수도권지역까지 확산돼 있는 실정이다.
파주/이상길기자
sg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