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공원’천인천자문’제막
영암왕인공원’천인천자문’제막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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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천자문떡’으로 한·일 상생 한마당

영암군은 오는 4월 5일 왕인문화축제 개막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왕인공원의 랜드마크가 될 ‘왕인상징조형물 천인천자문’ 제막식이 있을 예정이고, 한·일 상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어느 해보다 분주해 보인다.
안으로는 왕인문화축제가 ‘2008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밖으로는 일본 히라카타시와의 우호도시제휴까지 맺는 겹경사를 맞고 있어 축제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크다고 한다.
영암군이 2008년 축제를 대표해 자신 있게 내세우는 프로그램은 개막행사 ‘왕인의 빛, 문화의 길’, ‘왕인상징조형물 천인천자문’ 제막식, ‘한.일 상생프로젝트 왕인천자문떡’이다.
개막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는 ‘한.일 상생프로젝트 왕인천자문떡’은 히라카타시와 우호도시제휴 선포를 기념하고 왕인과의 인연으로 한·일이 문화적 상생을 통해 공생공영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영암의 달마지쌀과 일본의 팥으로 ‘왕인천자문떡’을 만들어 한·중·일 관람객 모두가 상생의 떡을 나누는 특별 이벤트로 진행될 계획이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1600여년 전 천자문을 비롯한 백제의 선진문물을 일본에 전하여 고대 아스카문화를 꽃피워 한·일 문화교류사를 빛낸 영암 출신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박사께서 남겨주신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널리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의 디딤돌로 삼기 위해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명사 1,000명이 각자 육필(肉筆)로 쓴 천자문을 영암의 석공이 돌에 새겨 만든 ‘왕인상징조형물 천인천자문’은 왕인공원의 랜드마크로 왕인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소통과 상생의 역사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취지를 전했다.
영암군은 개막행사와 ‘상징조형물 천인천자문’ 제막식에 일본과 중국의 관계자와 관광객이 대거 참여할 것을 대비해 문화유산답사와 특산물 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양국에 영암과 왕인문화축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으로 그 성과가 기대된다.
영암/최정철기자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