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에 걸린 모세혈관, 동영상으로 보여 줘
질병에 걸린 모세혈관, 동영상으로 보여 줘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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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장비로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간질환 등 예방한다

-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기적보다 예방이 좋아요”

인체의 모세혈관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동영상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가 출시됨으로써, 앞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당뇨, 고지혈증, 류마티스관절염, 뇌졸중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게 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주)삼성현택의료기는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의 수입허가(제 1421호)를 받고,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의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모세혈관은 동맥과 정맥이 경계를 이루는 혈관의 끝부분으로, 세포에 산소와 영양물을 공급하고 배설물을 거두어들이는 등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실제적인 생명기관이다.
따라서 최근 들어 선진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이나 독일 등지에서는 모세혈관에 대한 연구가 가장 중요한 의학과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관련된 연구논문만 3만여 편에 달하고 있다.
“모든 질병은 모세혈관과 관계가 있고 모세혈관의 상태가 질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를 진단함으로써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모세혈관의 진단에 이용되는 첨단의료장비가 바로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이다.
국내에서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을 진료에 활용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경희대학 의과대학 홍승재 교수에 따르면, 모니터에 나타난 모세혈관은 그 숫자, 크기, 형상, 혈류의 흐름, 삼출(액체가 스며 나오는 것), 출혈상황 등을 진단함으로써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간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뇌졸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은 손가락 중 직지의 손톱둔덕에 오일을 바른 후 촬영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환자에게 채혈 등 고통이나 심리적인 부담이 없으며, 경제적으로도 보험처리가 가능함으로써 의료기관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주)삼성현택의료기에 따르면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은 작은 책상만하며 무게는 40Kg으로 의료기기로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고 조작이 간편해서 국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왼손 직지 손톱둔덕 현미경으로 진찰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의 사용방법은 왼손의 직지 손톱 둔덕(근위조갑추벽 ; proximal nail fold)을 천연비누와 물로 깨끗이 세척한 후 삼목 오일을 얇게 바른 후 현미경의 렌즈 아래에 놓고 기기를 조작하면 모니터 화면이 모세혈관이 뜬다.
이때 건강한 사람은 마치 머리핀 모양의 모세혈관이 1평방 mm 당 8-10개가 열을 지어 선명하게 나타나며, 이 같은 모세혈관의 배열들이 화면의 이곳저곳에 나타남으로 마치 풍경화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진찰의 대상은 첫 번째 배열의 모세혈관이다.
모세혈관은 U자를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U자 부분을 루프라고 한다.
그리고 루프를 중심으로 가는 쪽이 동맥이고 두꺼운 쪽이 정맥으로써, 모세혈관은 혈관인 동시에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장기인 것이다.
모세혈관의 굵기는 동맥 쪽은 9∼13㎛(1/1000mm) 정맥은11∼17㎛ 루프는 12∼18㎛모세혈관의 길이는 250-300㎛이다.
화면 선명도 떨어지면 신장질환이나 당뇨병

건강한 사람은 모세혈관이 선명하고 잘생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질병이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된다.
즉 모세혈관의 수자, 형상, 혈류의 흐름, 꼬임이나 기형 등 20가지의 항목을 관찰함으로써, 건강상태나 만성질병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데 그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전체적으로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면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으로 예진되며, 모세혈관이 몹시 빈약하면 고혈압이나 노인성 동맥경화에서 주로 나타난다.
② 모세혈관의 숫자를 체크하면 혈관의 노화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1 평방mm 당 모세관의 수자가 정상치 보다 많으면, 무산소증이나 만성 폐질환 또는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적으면 혈액의 순환부족을 의미한다.
신생혈관이 나타나는 경우 종양환자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③ 모세혈관 중에 가장 선명하게 나온 것을 선택해서 동맥과 정백의 지름을 측정해서 고혈압이나 허혈성 심장을 예진한다.
특히 모세혈관의 루프(U자부분)가 확장되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과 관계가 있다.
반대로 위축된 루프는 신장염으로 추정할 수 있다.
④ 모세혈관이 짧아진 경우 피부질환이나 동맥경화증의 전조라고 볼 수 있다.
너무 짧아져서 올챙이 모양으로 나타나면 심장질환이나 심장기능부전으로 예진된다.
길어진 경우 소동맥경화로서 가족 중에 고혈압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
⑤ 혈액의 흐름은 빠르고 막힘이 없어야 한다. 혈류의 흐름이 거친 경우, 레이노드 질병이나 고지혈증의 증세로 예진할 수 있다.
적혈구가 울혈 되어 과립상태를 보일 경우 레이노드질병, 당뇨, 혈관질환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응집정도가 대형일 때는 백혈병일 경우가 많다.
혈액이 과립상태로 느려진 상태를 넘어 흐름이 침체된 경우 오래 살지 못한다.
⑥ 모세혈관의 길이가 짧고 삼출(渗出)이 뚜렷하면 간질환이나 상피성신장증일 경우가 일반적이다.

“개인병원, 한의원의 필수 장비”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 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이나 독일처럼, 큰 부상이나 수술, 급성질환은 대단위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치료하고, 개인병원에서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진행을 차단하는 의료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주)삼성현택의료기는 이 같은 시대적인 변화에 부응하여 앞으로 중견 개인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조갑주름 모세혈관 현미경”을 이용한 진료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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