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WiBro시스템’구축된다
부산지역 ‘WiBro시스템’구축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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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산대 등 4개 대학에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
해운대해수욕장·용두산등 10곳에 무선인터넷 구축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초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빠르면 4월 중에 부산에서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와이브로(WiBro) 사업은 기간 통신사업자인 KT와 SKT가 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 우선 설치하고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가입자 유치가 당초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자 지방 투자가 늦어졌던 사업이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유시티 사업의 인프라 확충과 시민 서비스망 확대를 위해 정부와 KT, SKT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부산지역에 대한 와이브로 투자 확대를 요청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우선적으로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 및 대학가에 핫스팟(Hot spot, 무선랜 기지국) 서비스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와이브로는 100Km 이상 속도에서 5Mbps 대역폭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정보든지 끊어짐이 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향후 유시티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첨단 유시티로서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자와 함께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와이브로 구축과 더불어 국내·외 방문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광안리, 용두산 공원 등 10개소에 대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와이파이)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시민에게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선택권 제공과 유시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두고 있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

*와이브로는 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로 휴대형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정지 및 보행 또는 시속 100㎞로 이동하는 상태에서도 고속 전송속도로 인터넷에 접속,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즉, 퍼스널컴퓨터·노트북컴퓨터·PDA·차량용 수신기 등에 무선랜과 같은 와이브로 단말기를 설치하면 이동하는 자동차 안이나 지하철에서도 휴대폰처럼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