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택시운전자 불만 고조
전주시, 택시운전자 불만 고조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1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개인택시 증차로 수입 감소 우려
운전자 “하루 5만원 벌기도 빠듯한 실정”

전주시의 택시들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또 다시 신규택시 20대가 증차 돼 택시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지역별 택시총량제 시행에 따른 택시 중기공급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도분 택시20대, 버스4대 등 27명에 대해 신규면허증 교부를 지난 7일 실시했다.
개인택시면허는 서비스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무분별한 공급을 억제하고, 이용수요에 부합하는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키 위해 택시중기공급계획에 따라 공급하게 됐다.
이번 증차건에 대해 한 개인택시운전자는 “현재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가 너무 많아 하루 5만원 벌기도 빠듯한 실정”이라며 “전주시는 이런 실정에도 불구하고 자꾸 증차만 하려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을 이해할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개인택시의 근본적인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법적 제도적인 뒷받침(개인택시 양도·양수폐지 및 상속폐지 등)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신규면허자에게 법규준수 및 이용자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 모범적인 운전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전북/백장기기자
baek-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