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도 어르신 이젠 걱정 마세요”
“낙도 어르신 이젠 걱정 마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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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찾아가는 병원선’도서 순회진료 시작

완도군이 도서낙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도서낙도 순회진료가 지난 7일 금일읍 충도마을 진료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되었다.
완도군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의료행정선을 이용 연중 실시하는 도서낙도 의려진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정기적인 의료써비스를 실시함으로서 낙도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완도군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서낙도 순회진료는 보건의료원장을 단장으로 일반진료와, 한방, 간호사, 방사선사, 레크레이션 지도자등이 한팀이 되어 완도군 관내 도서낙도를 순회하며 행정선을 이용 진료하는 방법이다.
의료원 진료팀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이 계실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한방을 겸한 진료로 환자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천사소리를 듣고 있다.
군 의료원은 진료 이외에도 분기별 방문 때마다 주제를 정해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고혈압과 당료, 중풍과 치매에 대한 예방법과, 금연, 레크레이션등 다양한 교육도 실시한다.
지난 7일 금일읍 충도 첫 진료에서는 7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였는데 김금례(76 완도군 금일읍 충도리)할머니는 『고흥 녹동으로 병원을 다니는데 배시간이 안맞아 어려움이 많다며 신경통으로 고생을 하기 때문에 붙이는 파스가 좋다며 한 아름 받아갔다』.
김미진(완도군보건의료원)씨는 『대부분의 도서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오랫동안 생활하다보니 퇴행성관절염이나 신경통이 많다며 보다 적극적인 의료활동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관내 9개 도서에 대해 36회 순회 진료를 실시 5,400여명의 주민들에게 일반진료와 한방, 레크레이션 지도, 당료를 비롯한 각종 질병의 예방법 안내 등 의료혜택을 베풀어 주었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