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의무학점제 도입
자원봉사 의무학점제 도입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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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전주시, 대학생 사회봉사협약 체결
市, 사회복지시설 등 수요처와 적절히 연계

전북대학교와 전주시가 지난 7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사회봉사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른 의무학점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올 전북대 신입생부터 재학 중 사회봉사 과목 1학점(30시간)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토록 의무학점제로 도입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한 해 4000명에 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전주시내 사회복지시설 등 수요처와 적정하게 연계시켜 주고, 이웃을 돕는 대학생들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안이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월30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 각 시설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자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75개 시설 및 기관에서 1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신청했다.
대학 측 또한 올 1학기 사회봉사과목 수강신청을 접수 받은 결과 당초 목표인원 1500명을 웃도는 1600여명 정도가 신청한 상태다.
송하진 시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젊은이들이 나눔의 기초미학이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에 앞장서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다”면서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계, 두레, 향약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을 도왔던 고유의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에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백장기기자
baek-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