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Dr 허준’이달 선보인다
마당극 ‘Dr 허준’이달 선보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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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한방 약초 고장 이미지 제고
산청군이 역사적·지리적 여건과 한방 약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작에 들어간 “허준”을 소재로 한 마당극 ‘Dr 허준’이 곧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극단 ‘큰들 문화센터’의 공연으로 실시되는 ‘Dr 허준’은 그간 두 차례의 대본 교정을 마치고 3월 완성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산청에서 개최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 ‘선비문화축제’ ‘지리산 평화제’ 등 산청만의 고유한 축제나 군민 위안 행사시 지역을 대표하고 군민의 정서에 맞는 독창적인 연극 작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와, 이번 ‘Dr 허준’아 완성되면 그 필요성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r 허준’ 마당극은 지리산과 경호강의 맑은 공기와 바람을 먹고 자생하는 산청의 우수한 약초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류의태’ ‘허준’선생의 이야기를 근거로 하여 산청의 약초 이야기를 재미있으면서도 과학적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서자 출신으로 자신의 재주를 펴지 못하고 스승 류의태의 가르침으로 백성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허준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동의보감’ 편찬이라는 역사적 업적을 세우는 과정으로 전개되며, 해학적 표현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Dr 허준’의 마당극은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한방약초축제와 선비문화축제, 지리산평화제 행사시에 활용돼 명실상부한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산청/박우진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