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등 공중선 지중화사업 추진
통신선등 공중선 지중화사업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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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0년까지 사업비 1508억원 투입
노후 교량 경관사업도 전개

그동안 도시미관 저해요소로 지적을 받아온 전력선 및 통신선 등의 공중선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노후 교량에 대한 경관사업이 전개된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지역에 설치돼 있는 전력선을 비롯한 통신선등 총 길이 127.5㎞의 공중선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위해 15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이달 중으로 공중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치고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시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마무리하게 되는 지중화 사업구간은 남구 인하대후문 일대(3.4㎞, 사업비 22억원)구간과 △송림포타리~재능대학(2.0㎞, 사업비 12억9700만원) △신포사거리~화교촌사거리(0.6㎞, 13억4000만원) △서구청~심곡사거리(1.5㎞, 19억5700만원) △부평 대정로~해물탕사거리(2.2㎞, 26억4000만원) 등이다.
시는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인주로를 비롯해 모두 7개 노선, 30.8㎞구간에 370억원을 들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044억원을 들여 서곶길 등 33개 노선 87㎞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인천지역에 분포돼 있는 32개소의 교량에 대해 총 사업비 520억원을 들여 교량경관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업대상으로 중구 우회고가교와 남구 석암고가교, 연수구 105호 고가교, 남동구 장수고가교, 부평구 송신고가교, 서구 가좌I.C고가교 등 6개 고가교에 대해 경관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가 전개하는 교량경관 사업은 고가교 상부에 대한 교량경관 사업이 15개소로 주야간 경관시설이 설치되며 하부경관 사업은 17개소로 하부 조형물 및 시설물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각종 공중선이 지중화되고 교량에 경관사업이 추진되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칠성기자 cs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