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기센터, 청보리 생산 확대
경주농기센터, 청보리 생산 확대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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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사료화 사업 일환 종자신청 받아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배합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축산농가 경영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청보리 사료화 사업의 일환으로 종자신청을 받는다.
시 기술센터는 작년 말에 조성한 “청보리 채종포(20㏊)”에서 생산한 종자 90톤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4월 20일 까지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신품종 청보리 품종은 2종(우호보리, 유연보리) 중 우호보리는 기존의 올보리보다 수량이 11% 정도 많으며, 일반보리에 비해 까락이 매끄럽고 줄기와 잎의 비율이 높은 특성이 있다.
유연보리는 기존의 올보리보다 수량이 9% 정도 많으며, 삼차망(까락이 없음)으로 도복에 강한 높은 특성이 있다.
청보리를 이용한 사일리지는 보리를 알곡이 달려 있는 상태에서 베어 원형으로 말은 후 젖산균을 첨가해 비닐로 감아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여 40일간 발효 후 생산한 양질의 풀사료를 말한다.
청보리 사일리지를 급여 효과는 한우 번식우 경우 배합사료비 44%(두당 230천원/년) 가 절감되며, 한우 비육우은 배합사료비 22%(두당 300천원/년) 절감된다.
또 젖소 착유우는: 배합사료비 13%(두당 300천원/년) 절감으로 1등급이상 출현율 88% (관행50%)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청보리 재배면적이 500㏊(2007년 350㏊)로 확대되면 축산농가 배합사료비 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1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종자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천명복기자 mbc@shinailbo.co.kr


※ 청보리란 사료용 보리를 말하며, 식용보리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소에게 급여 시 기호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