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 실시
강북,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 실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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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유치원등 4곳…사업비 2억6천만원 투입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 3곳과 유치원 1곳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스쿨존)을 실시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의 안전 통학로 확보를 위해 기존 시설물을 보완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14개 전 초등학교에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특수학교와 유치원까지 공사를 확대한다.
우선 3월부터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애화학교, 서울정인학교, 한빛 맹아학교 등 특수학교 3곳과 성체유치원에 공사를 시행, 6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차량속도를 줄이기 위해 교차로 험프, 과속방지턱 설치, 컬러 아스콘 포장등이 이루어지며, 등.하교길이 위험하지 않도록 보행자 통행로와 어린이보호 안전펜스도 정비 및 신규 설치한다.
특히 교통 약자인 장애인 아이들이 있는 특수학교의 사정을 감안, 학교 실정에 맞는 시책을 마련했다.
한빛맹아학교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학교 앞 횡단보도 3곳에 음향신호기와 시각장애인블럭을 설치한다.
청각장애인이 많은 서울 정인학교와 애화학교는 차량감속을 위해 과속방지턱, 교차로 험프, 컬러 포장 등을 설치한다.
6월말까지 공사가 완료된 후 하반기에는 상아유치원 등 관내 유치원 6개소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실시한다.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공사를 통해 학교 앞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며“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빠른 공사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수기자
ys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