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직원 ‘서비스예보제’ 시행
서대문, 직원 ‘서비스예보제’ 시행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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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불친절 사례 분석 매월초 발령
서울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친절과 불친절 사례를 월별로 분석하여 고객의 불만과 대처 방안을 일기예보처럼 매월초 경보 발령하여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서비스예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예보제는 ‘구청장에게 바란다’, ‘고객만족도 카드’, ‘칭찬합시다’ 등 고객의 의견과 ‘자유보고방’에 게시된 직원의 소리등 지난 5년간 접수된 친절, 불친절 자료를 계절, 날씨, 요일 및 장소에 따라 사례별로 분석하여 반복되는 고객불만 유형을 소개하고 고객의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현명한 대처방법을 지도한다.
구는 서비스예보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고객의 의견 641건과 직원의 소리 46건 등 총 687건을 분석한 결과 친절 496건 불친절 191건으로 나타났다.
불친절건수 191건중 불친절이 가장 많았던 달은 5월로 26건이며, 그 다음은 3월 23건이다.
5월은 전화응대로 인한 불친절이 가장 많았으며, 구는 이에대한 대처방법으로 전화를 받을시 담당자에게 제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목소리, 언어, 톤에 더욱 신경 써서 응대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또한 3월에 발생하는 불친절 불만지수는 불친절 건수 대비 12%로 따사로운 햇볕과 함께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되어 나태한 모습으로 나타나 반말투와 짜증나는 말투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관공서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점심식사 후 흐트러진 모습으로 고객을 응대하거나, 빠른 말투, 급한 몸짓 등으로 빨리 처리하고 가라는 듯한 무언의 오해를 사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고객의 불만을 주의·경청해 다음에는 불만이 친절로 다가갈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에게 월별 친절행동 지침을 주지시켜 고객불만 제로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