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1억불 투자협약 체결
신재생에너지 1억불 투자협약 체결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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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디코-독일 HAASE사
경기도는 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주)메디코(대표 박용한), 독일 HAASE(대표 유로겐 마텐)사와 3자간 1억달러 규모의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를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도의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와 관련된 MOU체결은 지난해 6월 Envio사에 이어 두번째다.
Envio사는 현재 포천시와 협약을 맺고 사업부지 확보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 중이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주)메디코가 독일 HAASE의 선진기술을 도입, 일일 300t 처리규모의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130억원을 투자해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투자 제안서를 지난해 12월27일 도에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HAASE사는 그동안 독일, 유럽, 아프리카 등에 1000개의 바이오플랜트 설치 경험이 있는 첨단기업이다.
도는 지난달19일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플랜트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제안서를 심의, 통과시켰다.
도는 이날 MOU에 따라 6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유치 희망 시·군의 신청을 받아 1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1만7000여 농가가 매년 1120여만t의 가축분뇨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중 86%는 퇴액비로, 10%는 정화방류로, 4%는 바다로 배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2012년 해양배출 전면금지, 2013년 온실가스 감축대상국 적용,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