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보전용지 시가화 공업단지로 변경
영종 보전용지 시가화 공업단지로 변경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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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연희도시자연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전환
市, 도시계획 일부 변경 추진

인천국제공항 2단계 자유무역지대 확대지정에 따라 영종지구 일대 보전용지가 시가화 공업단지로 변경되고 서구 연희지구 연희도시자연공원이 근린공원으로 변경된다.
또 오는 2014년에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현재 인천문학경기장이 위치한 서남권역을 제외한 3개 권역에 종합운동장이 추가로 건립된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은 3일 시의회 제163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자유무역지역에 세계적인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5만6395㎢의 보존용지에 0.922㎢을 추가해 총 5만7317㎢ 부지를 공업용지로 변경키로 했다. 시는 이어 연희도시자연공원 3만6777㎢ 가운데 운동장 등으로 포함된 일부지역을 해제하고 추가로 1068㎢ 늘려 총 3만7845㎢를 근린공원으로 용도변경키로 했다.
시는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따른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구와 계양, 남동지역에 종합운동장을 건립키로 했다.
서구 종합운동장은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등 배후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총 면적 58만5363㎡부지에 7만명의 관람석이 설치된 육상(주경기장)경기장과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펜싱과 카바디 경기장이 조성된다.
또 계양종합운동장은 서운체육공원과 연계해 37만3387㎡부지에 4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 경기장을 비롯해 사이클과 축구 보조경기장이 들어선다.
동종합운동장은 장수천과 연계해 친수공간 인근 지역 33만3866㎡부지에 럭비와 농구, 하키장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에 열리는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신청한 뒤 올 상반기 안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종지구의 자유무역확대 지정과 연희지구의 합리적인 개발을 위해 보존용지 일부를 시가화 용지로 용도변경키로 했다"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