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대출 심사 까다롭다
대학 학자금 대출 심사 까다롭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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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요금 연체등 사소한 문제로 ‘제동’
정부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의 진학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는 학자금 대출 심사가 까다로워 대출금을 받지 못하는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은 정부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녀들의 진학을 넓히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 보증기금이 학자금 신용보증. 학자금대출 약정등을 통해 대출금을 지급한다.
강원도 양구군의 경우 금융업이 없어 학부모들이 농협 인터넷뱅킹 가입, 학자금대출 포털사이트에 대출신청 학자금 대출신용보증기금이 신용평가를 한후 대출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심사 규정이 까다로워 농협을 찾았던 주민들이 대출금을 받지 못해 헛 걸음을 치는등 허탈해 하고 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부모들이 학자금 대출만을 믿고 있다가 학자금 대출이 안돼 급히 대학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모군 (22. 양구읍)은 “부모와 함께 대학학자금을 신청을 했으나 승인 거부로 대출이 어려워 확인한 결과 핸드폰 요금이 3번 연체된 사실이 확인돼 대출금을 받지 못해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위에서 손쉽게 넘어가기 쉬운 일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에 결부돼서야 되겠냐”며 “제도 개선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
최모군 (23. 양구읍)은 “군복무 관계로 핸드폰 요금이 일부 미뤄져 대출금 청구에서 제외,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했다”며 “사소한 문제로 대학 대출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 (51. 양구읍)는 “나라가 발전하는 데는 인적자원과 지하자원이 원천이라”며 “한국은 지하자원이 턱없이 부족, 부모들이 자식들을 열심히 가르친 덕에 지금의 한국이 발전 됐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 지원사업이 이런 사소한 문제로 걸림돌이 돼 서야 되겠냐”며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