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병준교수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 출간
인하대 조병준교수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 출간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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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는 27일 서양어문학부 조병준 교수가 그리스 신화의 다양한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도서출판 만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양한 상징과 암시의 문장들로 인해 우리에게 친숙하게 느껴지면서도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저술 동기를 설명했다.
조 교수는 “그리스 신화라는 태고의 전언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어떠한 연결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화두로 삼고 고민하다 책까지 저술하게 됐다”면서 “그리스 신화의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스 신화 패러다임’은 그리스 신화를 읽으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중에 하나인 줄거리의 통일성이 없다는 문제를 보완해 단편적인 에피소드 형태인 그리스 신화를 동일한 주재와 소재별로 재구성해 각각의 에피소드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도록 저술됐다.
독자들은 이 한권의 책으로 방대한 그리스 신화의 통합적인 틀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인하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대에서 문학박사를 수여받은 뒤 인하대 언어교육원장, 사회교육원장을 거쳐 현재 대외협력처장의 보직을 맡아 일하고 있다.
김웅태기자 w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