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추진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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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달 단가引上 운영위원회 심의 개최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 반입수수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또 오는 2015년 매립이 완료되는 수도권매립지 2공구를 대비해 내년부터 제3 매립지 조성공사가 본격화 된다.
인천시와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2002년 이후 동결돼 왔던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수수료에 대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다음달 열리는 폐기물 반입수수료 단가인상을 위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입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가 추진하는 폐기물 반입수수료 단가인상 방침은 생활폐기물의 경우 현재 1톤당 1만6320원에서 66%오른 2만4610원, 건설폐기물은 1톤당 2만7060원에서 67%오른 4만349원 이다.
수도권매립지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에 대한 대폭적인 인상과 관련, 지난 5년간 반입수수료 인상이 동결돼 온데다 물가 및 인건비 인상 상승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는 이어 오는 2015년 매립이 완료되는 제2매립장 363만㎡부지를 대신할 수 있는 제3립장 330만㎡ 매립지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에 돌입키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가 제3매립지 조성공사를 서두르는 이유는 차수막 공사를 비롯해 침출수 배치시설 등 기반시설 공사에 소요되는 기간과 각종 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최소 5년정도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는 그러나 최근들어 쓰레기 소각에 의한 처리로 반입되는 폐기물 양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당초 보다 축소된 99만㎡부지만 매립장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제3매립지 조성공사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권매립지 관계자는 “폐기물 반입수수료 인상은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인상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제2매립장 포화시기를 감안해 제3매립지 공사는 내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되는 폐기물은 1일 평균 1300톤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서울이 63%, 경기가 28%, 인천이 9%의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다.
백칠성기자
bcs490@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