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축제 이젠 세계축제로 ‘비상’
영암왕인축제 이젠 세계축제로 ‘비상’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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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 日히라카타시와 우호 협정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 日히라카타시와 우호 협정
4월 5일-8일 대한민국 봄 축제 서막 열기 위한 준비한창

영암군(군수 김일태)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왕인공원에서 개최되는 2008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봄 축제의 서막을 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4일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신락현 영암군의회의장을 추진위원장으로, 김래규 영암산림조합장과 신태균 영암문화원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몇 가지 경사가 겹치면서 안팎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왕인문화축제가 2007년 축제의 성공적 개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고, 왕인을 매개로 일본과의 친선교류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매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영암군과 일본 히라카타시 간에 ‘우호도시제휴’ 의정서를 체결하게 됐다.
영암군은 이와 같은 겹경사를 통해 이제 왕인문화축제가 국내는 물론이고 본격적으로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왕인문화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축제로 비상하기 위해 2007년 축제 시 미디어 매체의 이슈를 선점했던 ‘1000인 릴레이 천인천자문’의 후속 프로젝트인 ‘왕인상징조형물 천인천자문’과 ‘한·일 상생 프로젝트-왕인천자문떡’ 등을 올해의 특별행사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어 날로 높아지는 방문객들의 기대수준을 충족시키겠다는 차별화된 선진적인 문화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시 한번 국내·외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그 외에도 영암군이 준비한 축제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하여 연계관광으로 발전시키려는 기획의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2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구림마을 일원에서는 ‘2200년 역사마을 구림스테이’, ‘구림마을 전통문화체험존’, 왕인도일문화체험 ‘상대포 뗏목타기’ 등 전통문화체험이 운영되고 올해 신축 개관한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는 수준 높은 ‘하정웅 컬렉션 도자전’, ‘영암도기 테이블웨어전’, ‘현대도자의 이해-소장품전’, ‘영암도기문화센터 도기체험교실’, ‘영암도기 장작가마소성 및 출요’ 등 풍성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남한의 금강산이라 칭송되는 월출산 자락을 따라 펼쳐진 백리벚꽃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벚꽃의 만개가 축제기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영암군이 이를 대비해 KTX를 이용한 ‘월출산 벚꽃열차’와 ‘영암관광 1일 버스투어’를 운행할 계획이어서 수도권 방문객들의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암/최정철기자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