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사의 일대기 한눈에”
“장보고대사의 일대기 한눈에”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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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장보고기념관 개관 기념 29일 특별전
1200년전 동북아 해상을 재패했던 해상왕장보고대사를 기리는 특별 유물전이 개최된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오는 군은 오는 29일 장보고기념관 개관에 맞춰 ‘장보고와 해상실크로드의 관문 천주(泉州)’라는 주재로 장보고기념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장보고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전은 장도 청해진 유적에서 발굴된 30여점, 중국 복건성 천주해외교통사박물관 유물 106세트, 당·송대(唐·宋代) 도자기 17점이 비교 전시되게 된다.
장도 청해진 발굴유물은 매납유구(埋納遺構) 출토유물인 청동병(靑銅甁), 대호(大壺), 철제반(鐵製槃), 삼족정(三足鼎)과 화살촉, 도자기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중국유물은 고대선박모형과, 나침반, 지남침을 비롯한 항해기기, 도자기, 약재 금속제품등 교역품, 관련 사료들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비교 전시를 할 수 있는 당·송대 도자기 17점도 함께 전시되어 한자리에서 한·중 유물 수백점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또한 기념관 내에는 가로 8.5m, 높이 2.7m의 국내 최대의 목부조(木浮彫)가 설치되어 당시에 활발한 해상 활동을 하였던 장보고대사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주승(완도군 학예연구사)씨는 “청해진의 발굴유물과 함께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해양과 관련된 중국의 유물들을 많이 전시하게 된다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해양학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해상실크로드는 스텝로드(초원의 길), 오아시스 육로(실크로드)와 함께 동·서양과 아랍의 문물이 교류됐던 바닷길로 광쪼우(廣州)와 치엔조우(泉州)는 해상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 장보고선단은 이곳을 무대로 서역과 활발한 교류를 펴쳤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4월 18일까지 50일간 계속된다.
완도/김재일기자 jikim@shinailbo.co.kr